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4천 달러 저점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9만 7천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라이온(Crypto Lion)은 BTC의 레버리지 비율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OI)이 11월 21일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레버리지 축소와 함께 비트코인이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빠져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들 자금이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이나 비트코인 현물 ETF(ETF) 지원을 위해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는 시장이 점차 단기 트레이딩에서 장기 보유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 한다.
또 다른 분석가 파피(Papi)는 지난주 비트코인의 순 유출(Net Outflow)이 2022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거래소 내 BTC 공급이 단기간에 3%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대규모 유출은 과거 2022년 FTX 붕괴 이후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며, 기관 투자자와 장기 보유자들이 BTC를 ‘딥시크(Dip Seek, 저점 매수)’ 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BTC는 9만 7,000달러에서 거래되며,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재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레버리지 축소와 거래소 유출 증가가 단기 투기 성향을 줄이고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의 가격 안정성과 회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으며, 향후 강세장이 다시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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