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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자금 13억 달러 암호화폐 유입… 이더리움이 가장 큰 수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1 [16:30]

기관 자금 13억 달러 암호화폐 유입… 이더리움이 가장 큰 수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1 [16:30]
비트코인, 암호화폐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5주 연속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며 총 13억 달러가 유입됐다. 올해 누적 투자액은 73억 달러에 달한다. 최근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은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서만 10억 달러 규모의 기관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독일(6,100만 달러), 스위스(5,400만 달러), 캐나다(3,70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더리움(Ethereum, ETH)은 7억 9,3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비트코인(BTC)의 4억 7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25년 들어 처음으로 비트코인보다 높은 유입액을 기록한 사례다.

 

이더리움의 강세는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저가 매수세가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가격이 2,100달러까지 하락한 후 기관들이 이를 매수 기회로 판단하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 외에도 이더리움의 시장 가치를 점점 더 인정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XRP는 2,110만 달러, 솔라나(Solana, SOL)는 1,120만 달러, 수이(Sui, SUI)는 430만 달러의 기관 유입이 확인됐다. 또한, 다중 자산 투자 상품(Multi-asset investment products)에서도 1,440만 달러가 유입되며 시장 전반적으로 기관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Exchange-Traded Product)의 총 운용 자산(AUM)은 1,630억 달러로, 1월 말 기록한 최고치 1,810억 달러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및 주요 알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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