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월스트리트 은행들이 암호화폐 기업공개(IPO) 등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분야에 시큰둥했던 모건스탠리조차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암호화폐 기업을 물색하고 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고위 임원들을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거래를 심도있게 논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처음으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한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는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월가 대형 은행들은 트럼프 정권 하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암호화폐 대기업들과의 관계 구축에도 매진하고 있다. 암호화폐 기업들의 IPO 물결이 시작되면 주관사를 맡은 은행들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암호화폐 기업들은 이전 정부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IPO를 포기했고, 은행들 역시 당국의 규제로 암호화폐 기업과의 사업을 모색할 수 없었다. 현재는 제미니, 불리시, 서클, 크라켄 등이 암호화폐 기업 가운데 IPO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들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년간 지연된 암호화폐 IPO의 물꼬를 트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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