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9만5천 달러 지지선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격대는 다수의 투자자들이 진입한 주요 지지 구간으로, 역사적으로 가격이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7천6백 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지난 일주일 동안 1% 미만의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최근 대칭 삼각형 패턴에서 상방 돌파하며 9만8천4백39 달러까지 상승했다. 대칭 삼각형은 불확실성을 나타내는 패턴이지만, 일반적으로 기존 추세 방향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 돌파는 비트코인이 강세 추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먼저 삼각형 하단에서 반등한 후 상단 저항을 돌파하며 9만9천 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만약 BTC가 9만9천 달러를 돌파한다면,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아지며 강세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9만5천5백 달러 지지를 잃을 경우, 9만2천6백60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AMB크립토는 최근 2주간 순 테이커 거래량(Net Taker Volume)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적극적인 시장 진입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특히 숏(공매도) 포지션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펀딩비(Funding Rate)는 지속적으로 양의 값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롱(매수)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높은 가격을 기대하며 유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흐름은 BTC 가격의 강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도 증가세를 보이며, 시장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가격이 한동안 9만9천 달러 부근에서 정체되었지만, 미결제 약정이 증가하는 것은 새로운 변동성을 예고할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더들의 시장 참여가 증가하면서 숏 포지션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고 더 높은 가격대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갑작스러운 숏 포지션 증가나 펀딩비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BTC의 가격 흐름은 9만5천 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와 9만9천 달러 저항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10만 달러 돌파에 성공한다면 강세 흐름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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