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전략업체인 BK 캐피털 매니지먼트(BKCM LLC) 설립자 겸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투자"라고 주장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켈리는 미국 CNBC `패스트 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가 공식적으로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고 결정했고 이더리움 선물 출시가 임박해 보인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SEC 공식 의견이 나옴에 따라 이더리움은 기간 투자자 유치에 가장 큰 장애물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켈리는 이더리움 선물 출시의 경우 이더리움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으로 봤다. 비트코인 선물 출시 이후 시장 가격 조작을 위한 투자 수단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었다.
또다른 이유로 켈리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예측 플랫폼 어거(Augur)를 꼽으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과 비교할 때 가속화된 성장을 볼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켈리는 이더리움의 장래가 밝은 이유에 대해, 작업증명(Proof of work) 방식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 방식으로의 전환을 들었다. 최근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확장성(scalability)을 향상 시킬 경우 최대 100배의 안전한 용량을 추가할 수 있다며 "샤딩(Sharding)과 플라즈마(Plasma) 기술을 통합하면 확장성은 10,000배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경쟁적 관계가 아니라 시장에서 역할이 다르며 상호 보완적인 화폐로 인식했다.
앞서 지난달 4일(현지시간) 켈리는 스탠포드대학 후버(Hoover) 연구소 주최의 연례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가상화폐는 이제 진지한 시장(serious market)을 형성하고 있다”며 “몇 년 전까지 만해도 이런 행사들에서 비트코인은 무시를 당하고는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까지 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 들었다는 점, 그리고 규제의 투명성이 향후 암호화폐의 가치를 더 높여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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