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기관 매집 본격화...조정 끝나면 사상 최고치 넘을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8 [07:26]

비트코인, 기관 매집 본격화...조정 끝나면 사상 최고치 넘을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4/28 [07:26]
본문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올해 초부터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10만 6,217BTC가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지속적인 대규모 출금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기 가격 변동과 장기 투자 심리 간 괴리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미래 가치를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6,000달러를 지지선, 9만 6,000달러를 저항선으로 삼아 중요한 가격대를 테스트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66.62를 기록하며 과매수 구간에 근접한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고래들의 대규모 거래 활동도 시장 심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대형 거래는 0.96%의 강세 신호를 나타내며,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집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량은 40.1% 감소해 56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결제약정(Open Interest)도 3.6% 줄어 645억 달러로 집계됐다. 옵션 거래량도 69.3% 급감했고, 옵션 미결제약정은 7.5%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명확한 방향성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당분간 변동성 감소 가능성을 시사한다.

 

반면,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비율은 4.9958로 기록되어 구매력이 높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분한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은 대규모 거래가 발생해도 가격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스위스블록(Swissblock)은 최근 비트코인이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며 "자체 리그"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호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처럼 움직이고 있으며, 주식 시장과의 연관성이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위스블록은 비트코인 리스크 지수가 강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9만5,000달러 저항 돌파가 필요하지만, 일시적인 조정 후 8만9,000달러 선에서 지지를 다지고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