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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CEO의 발언에 엔비디아 주가 기대감 상승…AI 수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11:46]

AMD CEO의 발언에 엔비디아 주가 기대감 상승…AI 수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07 [11:46]
엔비디아/출처: X

▲ 엔비디아/출처: X     ©

 

5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AMD의 리사 수(Lisa Su) CEO가 발표한 1분기 실적 호조와 AI 수요 확대 전망은 엔비디아(Nvidia) 투자자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AI 채택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던 엔비디아 주가는 이번 실적 발표를 계기로 저가 매수 기회로 부상 중이다.

 

AMD는 올해 1분기 74억 달러의 매출과 0.96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37억 달러로, AI 수요가 여전히 강력함을 입증했다. 리사 수 CEO는 "AI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으며, 2025년을 훌륭한 출발로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GPU 시장의 98%를 차지한 엔비디아에게도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비록 2025년 초부터 16% 하락하며 조정을 겪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미래 예상 이익 대비 26배 수준의 PER로 평가되며 역사적으로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 전망은 더욱 낙관적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2032년까지 생성형 AI 시장이 1조 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맥킨지는 이 기술이 향후 10년간 최대 4조 4,000억 달러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PwC는 이보다도 더 낙관적인 15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전망했다.

 

AI 열풍 둔화, 대중국 수출 제한, 관세 리스크 등 여러 요인이 엔비디아의 단기 주가를 억누르고 있으나, 실적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 중이다. AMD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는 업계 전반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며,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혁명의 핵심 수혜주임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113.80달러, 시가총액은 2.8조 달러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술주 랠리의 재개 시점에 가장 먼저 반응할 종목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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