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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은 이미 암호화폐 지배 중… 계속 그렇게 만들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4 [18:30]

트럼프 "미국은 이미 암호화폐 지배 중… 계속 그렇게 만들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4 [18:30]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암호화폐 산업 지배력을 공식적으로 강조하면서 디지털 자산 업계에 강한 추동력을 제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미국은 이미 암호화폐, 비트코인 등에서 지배하고 있으며, 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해당 발언은 버지니아주 라우던 카운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크립토 디너’를 앞두고 게시되었다.

 

이 행사에는 트럼프 밈코인(TRUMP)의 상위 220개 지갑 보유자들이 초청됐으며, 상위 25명은 별도의 VIP 리셉션에 참석했다. 전체 참석자들이 보유한 TRUMP 토큰 가치는 약 1억 4,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스틴 선(Justin Sun)은 단독으로 1,800만 달러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행사 후 실망감을 표했다.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너 테렛은 “트럼프는 간단한 발언만 하고 퇴장했다”며 “질의응답이나 정책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반면, 대통령실 대변인은 “트럼프가 사적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했으며 참석자 명단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이번 디너는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외국 자금 유입 및 도덕적 문제를 제기하며, 대통령 연계 코인 보유자의 영향력 행사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럼에도 암호화폐 업계 일부는 이번 행사를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정치적 수용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고위급 관심이 명확한 정책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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