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워렌 버핏이 선택한 최고의 주식 된 이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09:00]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워렌 버핏이 선택한 최고의 주식 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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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의 대규모 투자 전략이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셋째로 가장 큰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인 옥시덴탈 페트롤리엄(Occidental Petroleum, 옛 OXY)은 현재 28.2%의 지분을 보유하며, 시장 가치는 11억 달러에 달한다. 이 투자는 포트폴리오의 약 3.9%를 차지하는 일곱 번째 규모의 투자로, 버핏의 회사가 왜 이 자산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뛰어난 1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 실적이 왜 버크셔의 핵심 보유종목인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석유기업은 다양한 시장 조건에서도 주주 가치를 성장시키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분기 동안 하루 평균 1.4백만 배럴(BOE)의 원유 등가물을 생산해, 생산 가이드 중간치보다 약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30억 달러의 영업현금흐름과 12억 달러의 자유현금흐름을 창출하며, 자본지출 역시 충실히 감당하여 생산 확장을 지속했다. CEO Vicki Hollub는 "운영의 우수성에 대한 지속적인 집중이 추가 효율성을 확보했고, 견고한 자유현금흐름의 유지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강한 자유현금흐름은 주주에 대한 배당금을 9% 인상하는 데 활용됐으며, 동시에 지난해 대규모 인수로 인한 부채 일부를 상환하는 데에도 쓰였다. 현재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빠른 부채 감축을 통해 석유 가격 하락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데 성공했고, 부채 부담 감소는 이자 비용 절감으로 연결되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만기 부채는 2억8400만 달러 수준이며, 이미 전년도 이후 68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여 재무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이러한 재무개선은 석유 가격이 하락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는 강한 기반을 마련한다. 한편, 회사는 2026년부터 비석유 관련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자유현금흐름이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7년에는 추가 5억 달러의 현금흐름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저유가 시기와 가격 상승 시 모두 안정된 재무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부채 감축과 다각화 전략은 옥시덴탈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올웨더’ 종목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 동력이다. 그러나 지금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에 1천 달러를 투자할 때는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최근 더모틀리풀의 분석팀이 선정한 ‘현재 최적의 10개 주식’에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거 넷플릭스(2004년 12월 17일 추천 시 1천 달러 투자 시 61만4천 달러, 엔비디아(2005년 4월 15일 추천 시 1천 달러 투자 시 71만4천 달러)의 사례처럼, 최고의 투자 선정은 엄청난 수익률을 선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tock Advisor의 평균 수익률은 907%에 달하며, 이는 S&P 500의 163%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따라서 신중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상과 같은 분석을 토대로 볼 때,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단기 변동성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안정적인 종목이다. 아직 이익 실현이나 배당 확장 계획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부채 감축 역시 지속적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는 투자 판단 시 향후 시장 상황과 기업의 재무 상태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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