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관세 속 리비안 주식 매수 기회인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09:00]
트럼프 대통령 관세 속 리비안 주식 매수 기회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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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은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전기차(EV)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하였다. 고객 만족도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브랜드로 꼽히며, 두 차례 연속으로 흑자 기록을 달성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이 회사의 전략과 비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투자 전망에 주의를 요한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리비안은 현재 관세 영향으로 인해 차량 공급과 비용이 급증하는 난관에 직면해 있다. 회사는 올해 차량 배송 목표를 기존 46,000~51,000대에서 40,000~46,000대로 대폭 낮추었으며, 이는 무역 규제와 관세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조치는 앞으로 몇 년간 예상되는 생산량 감소를 의미한다. 리비안은 미국 내에서 100% 국내 생산을 진행하고 있지만,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다. 경영진은 연간 설비 투자액을 18억 달러에서 19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관세 영향으로 차량당 비용이 수천 달러씩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원자재와 부품 수입에 따른 생산 원가 부담이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 전망 역시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경제는 올해 1분기 실질 GDP가 0.3% 감소하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CFO들이 올해 내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경기 후퇴 시 소비심리 위축과 차량 구매 감소는 특히 고가의 전기차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전망이다. 이와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전문가들은 투자를 신중히 접근할 것을 조언한다. 현재로선 리비안은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단기적 관점에서는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진적 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 최근 미국 증시 추천 종목 순위에선 리비안이 10대 우수 주식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전문가들은 투자 수익률이 크게 기대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 사례와 비교하면, 2004년 넷플릭스, 2005년 엔비디아와 같은 종목들은 각각 수백 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신중한 투자 판단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앞으로 출시될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모델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가능성에 주목한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와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는 이러한 기대가 당장의 리스크를 완전히 상쇄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 매수보다는 시장과 기업 상황을 면밀히 관망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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