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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BTC로 피자 두 판…15년 후 70,000,000판 가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4 [20:00]

10,000 BTC로 피자 두 판…15년 후 70,000,000판 가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4 [20:00]
피자와 비트코인(BTC)

▲ 피자와 비트코인(BTC)     ©

 

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지난 22일은 ‘비트코인 피자데이’로, 전 세계 커뮤니티가 이를 기념했다. 2010년 한 프로그래머가 10,000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주문한 역사적인 거래가 오늘날 11억 달러 가치로 환산되며, 그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 사건은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의 개발자 라즐로 하니에츠(Laszlo Hanyecz)가 비트코인 10,000개로 파파존스 피자 두 판을 주문하며 시작됐다. 포럼 사용자 ‘jercos’가 이를 수락해 당시 약 25달러 상당의 피자를 대신 구매하고 배달시켰다. 이는 비트코인이 실물 물품에 처음 사용된 사례로 기록된다.

 

2025년 5월 23일 비트코인은 111,056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현재 시세는 약 108,637달러다. 이는 10,000 BTC의 현재 가치를 11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당시 피자 두 판은 약 41달러였으나, 오늘날 그 금액은 7천만 판 이상의 피자를 살 수 있는 규모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5조 달러에 이르렀다.

 

독일 베를린부터 필리핀 마닐라까지, 세계 각지의 커뮤니티들은 피자데이를 기념하는 모임과 교육 세션을 열었다. 블록체인 사용법, 지갑 보안, 초기 거래 경험 등을 나누며 새 투자자들을 위한 학습의 장이 됐다. 유럽의 일부 레스토랑은 실제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으며 행사를 진행했다.

 

피자데이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초기 기술 투자에 따른 리스크와 보상의 양면성을 보여준다. 2010년의 사소한 결정이 15년 후 억만장자급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경고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 15년간 비트코인은 지하 금융 실험에서 전 세계적 자산으로 성장해왔다. ETF, 선물거래, 커스터디 서비스가 제공되며, 일부 국가는 이를 준비자산으로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암호화폐 규제 정비를 촉구했으며, 일상 소비에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환경도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2010년 피자 두 판에서 시작되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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