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버크셔 해서웨이, 배당금 지급 변화의 조짐? 그렉 아벨 CEO 시대의 가능성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09:00]

버크셔 해서웨이, 배당금 지급 변화의 조짐? 그렉 아벨 CEO 시대의 가능성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09:00]
 버크셔 해서웨이, 배당금 지급 변화의 조짐? 그렉 아벨 CEO 시대의 가능성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상당수 투자자가 배당 대신 자사주 매입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배당 대신 자사주 매입을 선호하는 핵심 이유는 기업의 자본 활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버크셔는 오랜 기간 동안 배당을 지급하지 않으며, 이 전략은 향후 새로운 CEO인 그레그 애이블(2026년 1월 취임)이 정책을 변경할 가능성도 내포한다.

버크셔의 역사를 보면, 1965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복리 수익률은 19.9%에 달하며, 이는 배당 재투자 기준의 S&P 500의 10.4%보다 훨씬 뛰어넘는다. 대부분의 수익은 똑똑한 기업 인수와 자사 내부 사업에 재투자하는 데서 나왔으며, 주주환원은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이다. 하지만 2011년 9월, 이사회는 자사주 매입 정책을 공식 승인하며, 당시 매입 가격은 주당 장부가보다 10%를 넘지 않는 범위였다. 이후 프리미엄 한도는 20%로 조정되었으며, 최근 몇 년간은 가격이 과대평가된 시기에도 연속해서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2024년 2분기 이후로는 자사주 매입이 중단되었으며, 이는 현재 시장가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반영한다. 버크셔는 현재 공적 주식 포트폴리오보다 두 배나 많은 현금, 현금성 자산, 재무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보험, 철도, 에너지, 제조업 등 자회사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오늘날 버크셔는 단순한 투자사보다는 복합기업집단으로 변화했으며, 이는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장 내 주식 거래가 훨씬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기업이 자본을 사용하는 방식 역시 회사의 투자 전략과 주주 기대치를 좌우한다. 애플과 비자는 대부분의 자본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며, 이는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견인하는 전략이다. 반면, 코카콜라는 63년 넘게 배당을 꾸준히 늘려오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배당이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의 한계를 보여줄 수 있다. 버핏은 그의 오랜 투자 철학상 자본 배분의 핵심은 내부 성장과 가치 증대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현재 버크셔는 시장 크기와 성장 한계 때문에 대규모 주식 매수보다는 사업 내 제휴와 인수, 배당 전략 변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레그 애이블이 진두지휘하는 자회사들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배당 정책을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내포되어 있다. 만약 배당이 도입된다면, 지금보다 낮은 수익률로 시작해 점차 증대하는 점진적 배당 정책이 기대된다.

이와 관련, 지금 바로 버크셔에 1,000달러를 투자하는 것에 대한 조언도 필요하다. 최근 투자 전문가 그룹인 더모틀리풀의 분석팀은 현재 매수할 만한 최고 10개 종목을 선정했으며, 버크셔는 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넷플릭스, 엔비디아처럼, 추천 시점에 투자하면 수십 배 이상의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기록적으로 이들 종목은 평균 9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S&P 500의 163%를 크게 상회한다. 투자 준비가 되어 있다면, 최신 상위 10종목 목록을 참고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