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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의 알짜배기 인공지능 반도체 주식 선택: 엔비디아가 아니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11:00]

캐시 우드의 알짜배기 인공지능 반도체 주식 선택: 엔비디아가 아니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11:00]
 

 

대형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경쟁 구도를 새롭게 조명하는 가운데, 유명 투자자 캐시 우드가 최근 AMD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우드는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21만2000주 이상의 AMD 주식을 사들이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AMD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AMD는 지난 한 해 동안 데이터 센터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1분기에는 23억 달러, 2분기에는 28억 달러, 3분기에는 3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업계 강자인 Nvidia는 데이터 센터 영역에서 11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9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AMD는 조용히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유의미한 비중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AMD의 데이터 센터 사업은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최근 분기별 재무 성과를 보면, 4분기에는 3.8억 달러의 매출과 1억100만 달러의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29%를 기록했고, 1분기에는 3.7억 달러 매출과 9320만 달러 영업이익, 24%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이러한 흐름은 AMD의 데이터 센터 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실적이 아니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인 Microsoft, Alphabet, Amazon이 인 하우스 칩 개발을 확대하는 가운데, AMD는 이미 이들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 고객사인 Meta Platforms 역시 AMD의 MI300X 가속기를 채택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 앞으로 AMD는 차세대 GPU인 MI350 등의 신제품으로 시장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망한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처럼 AMD 주가는 올해 37% 가까이 하락하는 등 단기 조정을 겪었지만, 이는 산업의 높은 순환성과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AMD는 현재 22.4의 기대 PER로 평가돼 시장 기대치가 낮은 상태임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미 존재하는 고객 기반과 신제품 출시 계획은 향후 수익 창출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캐시 우드의 이번 행보가 시장에서 매우 현명한 투자 전략임을 시사한다. AMD의 성장 가능성과 시장 내 위치를 감안할 때, 지금이 장기적 투자를 고려할 적기로 보인다. 그러나 투자 결정 시에는 시장 변동성과 기업별 핵심 경쟁력을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AMD가 Nvidia를 완전히 추월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유망 주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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