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워런 버핏,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이후 주식 시장에서 저점 매수했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15:00]

워런 버핏,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이후 주식 시장에서 저점 매수했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15:00]
 워런 버핏, 트럼프 대통령의 '해방의 날' 이후 주식 시장에서 저점 매수했나? 

 

지난 4월 초, 미국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라 명명한 2일, 전례 없는 고율 관세를 거의 모든 주요 무역국에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파트너를 포함한 조치로, 기대하지 못한 폭격과 함께 증시는 급락했고, S&P 500은 2월 말 고점 대비 거의 20% 하락, 사실상 약세장 진입을 면치 못했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후 트럼프는 90일 간 관세 인상 조치를 유보하는 조치를 발표하며 시장의 반등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현재 S&P 500은 올 들어 약 4% 하락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지금이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가장 유망한 10개 추천주를 공개했으며,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주식은 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과거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워런 버핏과 그의 투자팀이 저점 매수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월 10일 발표된 Berkshire Hathaway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는 4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주식을 팔았으며, 3억 2천만 달러의 신규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금과 단기 유가증권은 3420억 달러를 기록하며 계속 축적된 상태다. 이는 1분기 종료 시점으로, 4월 시장 불확실성을 충분히 감안한 조치일 수 있다. 버핏은 시장이 재도약하기 전, 매수 기회가 자주 오지 않음을 시사하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한편, 버핏은 연례 주주총회에서 대규모 현금 보유 이유와 투자 기회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 “기회는 종종 찾아오며, 언제든 좋은 거래가 생길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의 시장 변동성 속에서 그들이 아직 적극적 매수 전략을 펼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버핏과 Berkshire Hathaway는 장기 투자에 무게를 두며, 지금은 시장이 과도하게 흔들릴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투자적 관점에서는 조심스러워야 할 시기라는 의견도 분분하다. 많은 이들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는 가운데, 버핏이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안전하게 현금 자산을 비축한 것은 그의 긴 안목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향후 오랜 기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을 선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 2004년 넷플릭스와 2005년 엔비디아의 추천 이후 각각 614,911달러와 714,958달러로 수익률이 폭발적이었다. 시장 평균수익률인 S&P 500보다 훨씬 뛰어난 907% 수익률을 기록하는 Stock Advisor의 최신 추천 목록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그러나 버크셔의 주식을 지금 사는 것은 또 다른 고려사항이며, 전문가들의 분석과 시장 동향을 신중히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버핏과 Berkshire Hathaway는 현 시점에서 적극적 매수보다는 시장을 관망하는 전략을 택하는 듯하다. 결국, 장기적 관점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충분한 정보와 신중함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