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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트럭 판매 부진, 리비안 성장 잠재력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1 [15:00]

테슬라 트럭 판매 부진, 리비안 성장 잠재력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1 [15:00]
 테슬라 트럭 판매 부진, 리비안 성장 잠재력은?

 

테슬라(NASDAQ: TSLA)가 전기차 시장의 본질을 재편하며 전통 자동차 업체들에게 기술 혁신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로 상기시켰다. 이 회사는 세단부터 트럭까지 다양한 전기차를 생산하며, 2024년 약 1.8백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글로벌 승용차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과 경쟁사 리비안(NASDAQ: RIVN) 간의 경쟁 양상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5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리비안은 전용 전기트럭 제조사로서 2023년 생산 능력을 연간 5만 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24년에는 수익성을 갖추기 위해 재조정하며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1년간 50,000대 물량의 생산을 달성했고, 2025년 1분기에는 약 8,000대 트럭을 판매하며 강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면, 테슬라의 "기타" 모델군이 2024년 85,000대 판매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은 4분기 대비 약 50%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비교할 때, 리비안의 1분기 판매량이 테슬라의 "기타" 차량 판매의 약 60% 규모라는 점은 향후 트럭 부문 성장 잠재력을 시사한다. 그러나 리비안은 오로지 전기트럭에 집중된 기업이라는 점에서 장기 성장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있으며, 테슬라의 전반적인 시장 지배력과 비교했을 때 시장 기회는 좁을 수도 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디자인이 극도로 호불호를 타지만, 리비안의 전통적 외관의 차종들은 더 폭넓은 고객층에 어필하는 특징이 있다. 동시에, 상업용 트럭 시장은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며, 리비안이 이 부문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 그럼에도 시장에서의 실질적 수익성 확보 여부는 불확실성이 크며,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와의 경쟁이 예상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한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지금 리비안에 1,000달러를 투자하는 것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The Motley Fool의 전문가들은 현재 추천하는 10개 주식 목록에 리비안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과거 성공 사례인 넷플릭스와 Nvidia처럼 장기 수익률이 극적으로 뛰어난 기업도 많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권장하나, 리비안은 아직 성장 단계에 있으며 지속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는 최종적으로, 리비안의 재무 성과와 시장 위치를 주의 깊게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금은 신중한 접근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리비안이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할지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관망해야 할 과제다.

(면책 조항)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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