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레저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XRP가 2,000달러가 되면, 징조가 보일 것”이라며, CNN 방송 화면에 XRP 2,000달러 도달 뉴스가 나오고, 벽에 모나리자가 걸린 이미지를 공유했다. 또 다른 이미지는 왕관을 쓴 페페(인터넷 밈 캐릭터)가 건담, 탱크, 존디어 트랙터와 함께 있는 장면으로, 상상 속 부유한 삶을 묘사했다.
이처럼 퍼스트 레저는 XRP 상승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지만, 실제로 XRP가 수천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는 과거부터 커뮤니티 내에서 꾸준히 존재해왔다. XRP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600% 급등해 3.38달러까지 오른 뒤 현재 2.36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시장 분석가 ‘24hoursawake’는 2025년 1월 XRP가 48일 내 2,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실현되지 않았고, 최근 커뮤니티 인사 레미 릴리프(Remi Relief)는 연말까지 1,200달러 도달을 보수적 전망이라 주장하며 최대 3,000달러까지도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XRP가 2,000달러에 도달하려면 현재 유통량 약 580억 개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16조 달러에 이르러야 하며, 이는 현재 시장 환경에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격인 2.36달러 기준으로 2만 달러를 투자해 약 8,474개의 XRP를 보유했다면, 2,000달러 도달 시 1,690만 달러로 불어나는 수익률 84,645%는 상상력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체인질리(Changelly)는 XRP가 2050년 7월쯤 2,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며, 장기적 희망은 여전히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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