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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3개월 만에 큰 조정...회복 가능성은?

스타벅스와 회생 주식 투자: 성공과 위험성 분석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2 [11:24]

스타벅스, 3개월 만에 큰 조정...회복 가능성은?

스타벅스와 회생 주식 투자: 성공과 위험성 분석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2 [11:24]

 

스타벅스(나스닥: SBUX) 주가가 2월에 주당 115달러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으나 현재는 약 81달러로 급락하여 3개월 만에 상당한 조정을 겪고 있다. 이는 4월 초 무역 긴장으로 인한 손실 회복 분위기와 대비되는 모습으로, 투자자들은 스타벅스의 변화와 극복 과정을 주목하게 된다.

5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스타벅스는 팬데믹 기간 급격한 매출 하락을 겪었지만, 강력한 리워드 프로그램과 모바일 주문·결제의 성장으로 일부 반등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내부 정체성과 경영 전략 혼란이 계속되면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영진 교체와 전략 변화는 스타벅스의 중요한 도전 과제다. 2022년 4월 샬럿 수석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슐츠가 임시 CEO로 복귀했으며, 2023년 4월에는 리더십을 맡았던 라크스만 나라심한이 부임했으나, 2024년 8월에는 치폴레의 브라이언 니콜을 영입하며 변화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경영진 교체가 잦아지는 가운데, 시장은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품고 있다.

변화의 긍정 효과는 기업 재창조의 성공 사례에서 찾을 수 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 복귀 이후 제품 혁신으로, 넷플릭스는 DVD 사업에서 스트리밍 전환으로,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인수 후 가치를 급증시킨 사례들이 있다. 스타벅스도 1990년대와 2000년대의 해외 확장과 중국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꾀하는 중이다.

중국 시장은 스타벅스의 미래 성장의 핵심이다. 2024년 회계 연도 말 기준, 중국 내 매장은 7,594개로 미국과 유럽을 합한 매장 수보다 많으며, 전체 매장 중 89%가 회사 직영이다. 중국 매장 확장 속도도 빠른데, 2024년에는 790개의 순 신규 매장을 열었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 브랜드 정체성과 글로벌 전략 조정이 미흡한 상태여서, 스타벅스는 시장별 고객 기대에 맞춘 맞춤형 전략이 절실하다.

경영성과 지표로 본 재무 상태는 우려감을 더한다. 2024년 10년 만에 최저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주당순이익(EPS) 수준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매출은 상승했으나 경영 효율성 저하가 EPS 성장을 방해하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배당금은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2.9%에 달한다. 그러나 부채는 팬데믹 이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상태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 역시 존재한다.

장기적인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스타벅스의 변화와 잠재력을 신뢰할 만하다. 특히 배당 수익률 기대와 함께, 회사가 점진적 회복 계획에 힘입어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무 지표와 시장 동향을 신중히 살펴야 하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아직은 관망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

이제 팩트 기반으로 따져볼 차례다. 5월 5일 기준, 모틀리 풀의 주식 관련 분석팀이 선정한 ‘지금 바로 사야 할 10대 주식’에 스타벅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추천 사례로는 2004년 넷플릭스, 2005년 엔비디아가 각각 당시 투자자에게 수백 배 수익을 안겨준 바 있어, 성장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오늘의 스타벅스는 재무적 불확실성과 시장 변동성 속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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