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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최대 수혜주 등극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07:33]

마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최대 수혜주 등극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3 [07:33]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완화 소식이 시장의 기세를 끌어올리며, 특히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5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된 145%의 관세가 향후 90일간 30%로 인하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이 다소 누그러졌다는 기대감이 팽배하다. 이는 협상 재개와 함께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치로 가장 큰 수혜를 본 기업은 마텔(NASDAQ: MAT)로, 장중 11.1%까지 치솟아 오후 3시 45분(미국 동부 시각)기준 10.2% 상승세를 유지했다. 데커스 아웃도어(NYSE: DECK)는 10.2%, 베스트 바이(NYSE: BBY)는 11%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후퇴하여 각각 3.1%, 6.1%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들은 모두 중국과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의존하는 업체로, 관세 인하로 인한 비용 절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마텔은 관세로 인한 소비자 부담 증가와 미국 내 제조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에 직면했었다. 마텔 CEO는 관세가 소비자 부담을 높일 뿐 미국 내 제조 확대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이번 인하는 회사의 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마텔이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는 제품 가격뿐만 아니라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관세로 인해 소비자가 더 적은 품목을 구매하는 현상이 나타나, 연말 시즌에 바비 인형이나 후카 슈즈의 판매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번 인하로 인해 일부 공급사와 소매업체의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업계 전반의 부담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한편, 베스트 바이와 같은 기업은 직접 관세의 타격을 받지 않더라도, 공급망의 비용 증가로 인해 제품 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는 위험이 여전하다. 이번 관세 인하는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90일 이후 향후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앞으로는 관세 정책의 향방이 시장의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좌우할 전망이다. 단기 효과는 긍정적이나, 장기적으로는 관세 인상 가능성과 정책 변동성에 따른 추가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특히 마텔과 같은 기업의 실적과 무역 정책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신중하게 투자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 현재 투자 금액 1,000달러를 마텔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더 모틀리 풀의 전문가팀은 이번에 선정된 ‘10대 주식’ 중에는 마텔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지난 사례에서 넷플릭스(2004년)와 엔비디아(2005년)가 각각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낸 바 있다. 전체 시장을 뛰어넘는 연평균 907%의 수익률을 기록한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의 추천 리스트를 참고하는 것도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더 모틀리 풀은 이번 기회에 최신 추천 목록을 공개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보다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시장의 변동성과 리스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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