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세미컨덕터, 부진한 실적 발표...주가 하락 후 소폭 회복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4 [01:48]
인디 세미컨덕터(Indie Semiconductor, INDI) 주가가 지난밤 실적 발표 직후 급락세를 보였다가 일부 회복하는 모습이다. 인디 세미컨덕터는 2025년 1분기 예상보다 낮은 순손실과 매출 부진을 기록했으며, 향후 판매 가이드라인도 기대에 못 미칠 전망이다. 5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인디는 1분기 매출이 541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547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으며, GAAP 기준으로는 0.18달러의 주당 손실을 기록했다. 기대됐던 0.08달러의 손실과는 차이가 있지만, 판매는 지속 저조하여 2분기에는 5000만~5300만달러의 매출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매출인 5600만달러보다 낮은 수치로, 업계 기대치마저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와 같은 실적 부진은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무역전쟁과 관세 부담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익성도 현저히 나빠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7년 연속으로 자유 현금 흐름이 음전인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증권분석가들은 인디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현재 인디 세미컨덕터 주가는 발표 직후 10% 가까이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10:15시 ET 기준으로는 1.5% 하락에 그쳤다. 하지만, 신규 매출 기대치와 실적 부진을 감안하면, 투자가 적절한지 재고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가 2분기 전망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연관해, 모틀리 풀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 분석팀은 현재 추천할 만한 10개 주식 목록에 인디를 선정하지 않았다. 과거 추천종목들, 예를 들어 넷플릭스와 엔비디아의 경우 각각 2004년, 2005년 추천 시기 투자 시 수백 배의 수익을 올린 사례가 있어, 현재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투자 결정 전에 고려할 점은 인디 주가가 성장세를 역행하며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과 전문가들은 현재 상태가 매수보다 매도를 고려할 시점임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4차 산업 시대의 핵심 반도체 업계에서 인디의 부진은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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