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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지수 내림세·나스닥 오름세...유나이티드헬스 주가 급락 여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08:04]

다우 지수 내림세·나스닥 오름세...유나이티드헬스 주가 급락 여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4 [08:04]

 

5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기대 이하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가 상승하는 반면,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의 주가 급락이 지수 전반에 부담을 주었다.

5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낮은 0.2% 상승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보다 낮은 수치로, 연준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위험 자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 상승하며 연말 목표치에 근접했고, S&P 500은 0.72% 오르며 올 들어 최초로 적자 구간을 벗어났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4% 하락했고, 그 중심에는 유나이티드헬스의 폭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CEO 앤드류 위티(Andrew Witty)의 사임 발표와 2025년 수익 가이드 미공개 후 약 18% 급락하며 다우지수에서 약 400포인트 손실을 야기했다. 업계 내 불확실성과 의료비 상승 기대감이 겹치며 투자자 신뢰를 흔들었다. 이로 인해 연초 이후 다우지수는 0.95% 하락한 상태다.

주요 지수별 결산을 보면, 다우는 269.67포인트(0.64%) 하락하며 42,140.43에 마감했고, S&P 500은 45.36포인트(0.72%) 오른 5,886.55를 기록했다. NASDAQ은 301.74포인트(1.61%) 급등해 19,010.08에 거래를 종료했으며, 소형주 대표지수인 러셀 2000은 10.15포인트(0.49%) 상승했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 종목인 22.36% 급등한 태양광 기업 퍼스트 솔라(First Solar)이다. 서버 수요 기대가 반영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는 15.99% 상승했다. 또, 로빈후드 마켓(Robinhood Markets),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로켓 컴퍼니스(Rocket Companies)도 각각 8-9%대의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 내 성장주 강세를 이끌었다.

오늘 시장은 기술주와 건강섹터 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음을 보여준다. 기술과 혁신 성장주에 대한 선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공급망 교체와 규제 압력에 노출된 전통 산업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시장의 선택과 배경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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