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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주가 급등...미국·사우디 정부 협약 기대 반영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04:19]

팔란티어 주가 급등...미국·사우디 정부 협약 기대 반영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4 [04:19]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PLTR)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날 주가가 1:21 오후 기준 9.2% 상승했으며, 하루 전 최고치는 9.6%에 달했다. 이는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의 상승세와 맞물려 벌어진 현상으로, 각각 0.8%와 1.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은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간의 새 협약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두 나라가 체결한 이번 계약은 중동 지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에게 상당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팔란티어 CEO인 알렉스 카프도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미국-사우디 간의 거래는 첨단 반도체 공급과 관련된 내용으로, 미국 내 칩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제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협약을 이번 주 안에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크며, 아랍에미리트와의 유사 협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이번 계약이 팔란티어 직접 언급 없이 반도체와 AI 칩의 수출 규제와 관련된 내용이 중심이지만, 해당 정책이 팔란티어 같은 보안 관련 서비스 기업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지정학적 변화는 팔란티어의 데이터 보안 관련 서비스 수요를 높일 잠재력을 내포한다. 미국 정부는 중요 데이터 센터의 접근 통제와 감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팔란티어가 강점인 분야로 평가받는다. 따라서 이번 협약은 회사의 기술적 강점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지만, 고평가 문제도 무시하기 어렵다.

그러나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이 500 이상으로 매우 높아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 높은 가치평가 때문에 지속적인 실적 안정성과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따라서 단기 투자를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일부 투자자들은 팔란티어보다 더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상위 10개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더 모틀리 풀의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의 평균 수익률이 922%에 이르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고려할 투자처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추천을 참고하는 것이 현명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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