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민들의 XRP 보유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XRP가 이 지역 주요 보유 자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호주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리저브(Independent Reserve)가 발표한 2025 싱가포르 암호화폐 지수(IRCI) 보고서에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시장조사기관 밀리우 인사이트(Milieu Insight)가 1,500명의 싱가포르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응답자의 94%가 하나 이상의 암호화폐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트코인은 인지도 91%로 가장 높았고, 투자 비중은 평균 포트폴리오의 6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XRP가 보유 비중 증가율 2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XRP는 싱가포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17%를 차지하며 전년도 14%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이더리움(41%→48%)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이며, 솔라나(17%→19%)와 도지코인(18%→19%)보다도 높은 증가폭이다. XRP는 여전히 전체 보유 비중에서는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에 다소 뒤처지지만, 상승세는 가장 빠른 축에 속한다.
비슷한 흐름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도 관측됐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쏘(Bitso)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XRP는 이더리움과 솔라나보다 더 많이 매입된 알트코인으로 기록됐다. 이는 XRP의 국제적 확산세를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한편, 싱가포르인들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6%가 현재 또는 과거에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83%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리플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 피오나 머레이(Fiona Murray)는 RLUSD가 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LUSD는 현재까지 시가총액 3억 1,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빠른 시장 침투를 보여주고 있으며,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크로스보더 송금 및 디파이(DeFi) 등 다양한 블록체인 활용처로 확장 중이다. 리플은 RLUSD가 2025년 말까지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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