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가격이 180달러 부근 저항선에 가로막히며 상승세가 멈췄다. 최근 시장 조정 이후 회복세를 보였지만, 주요 저항 구간에서 하락 반전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는 “지금은 섣불리 진입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인내를 당부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분석가 시덱(SiDec)은 트레이딩뷰를 통해 현재 솔라나 가격이 175~183달러 구간의 강력한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구간은 과거 대규모 매물대가 형성됐던 영역으로, 최근 하락장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며 재차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유동성을 노리는 스마트머니도 이 구간에서 매도를 시도하고 있어, 거짓 돌파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시덱은 투자자들에게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째는 솔라나 가격이 하락해 ‘다중 지지선이 밀집된 구간(confluence-rich support zone)’까지 조정된 후 반등하는 경우이고, 둘째는 183달러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한 뒤 재확인 및 지지를 받는 경우다. 이 두 가지 중 하나가 확인될 때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의 핵심 저항 구간은 179.85달러와 180.52달러로 설정됐다. 이 중 179.85달러는 최근 테스트를 마쳤고, 180.52달러 돌파 여부가 강세 지속 여부를 가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지목됐다. 이 구간을 명확히 상향 돌파할 경우 강한 상승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덱은 엘리엇 파동 이론에 따른 5파 상승 구조가 이미 완성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강세 랠리의 일단락 가능성을 의미하며, 이후 가격 조정이 진행된 후 명확한 지지 여부에 따라 새로운 상승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피보나치 스피드 팬(Fib Speed Fan) 패턴 역시 0.618 구간에서 저항과 맞물리며 추가 조정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덱은 매수·매도 포지션별 유망 진입 구간을 제시했다. 롱 포지션은 165.42~164.25달러 지지선 부근에서, 숏 포지션은 200달러 저항선 재돌파 실패 시 역추세 매매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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