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SOL)가 네트워크 활동 급증과 함께 기술적 분석상 ‘메가폰 패턴’을 형성하며 210달러 목표가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180달러 저항선에서 주춤했지만, 시장의 강한 수급과 기술적 지표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5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는 5월 14일 이후 5.6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7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4시간 봉 차트에서는 고점과 저점의 변동폭이 확대되는 메가폰 패턴이 관찰되며, 상단 저항선 185달러 돌파 시 2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
이 패턴의 목표가는 패턴 폭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180달러 돌파 시 21%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린다. 심리적 저항선인 200달러 돌파 여부도 추가 매수세를 자극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는 돌파는 '가짜 신호'로 인한 급락 위험도 경계해야 한다.
하락 시나리오 역시 배제할 수 없다. 18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솔라나는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61달러 또는 패턴 하단 지지선인 15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이때 거래량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지표 역시 상승세를 뒷받침한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솔라나의 30일 자본 유입이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솔라나의 실현 시가총액은 5월 14일 기준 78.5억 달러로, 최근 한 달간 40억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XRP와 유사한 회복세로, 시장 수요가 본격적으로 반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솔라나는 최근 일주일간 7억 3,1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17억 9,000만 건에 이어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7,710만 건을 기록한 베이스(Base)를 압도하는 수치로, 솔라나 생태계의 높은 활용도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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