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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에도 주가는 추락…UPS, 지금이 매수 타이밍일까?

"지금 매수해야 할 50% 이상 하락한 초고배당주"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7 [19:18]

고배당에도 주가는 추락…UPS, 지금이 매수 타이밍일까?

"지금 매수해야 할 50% 이상 하락한 초고배당주"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7 [19:18]

 

배당수익률이 6.58%에 달하는 UPS(United Parcel Service)의 주가가 2022년 최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 신호와 신중함 사이에서 고민하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하락은 일시적인 이슈로, 장기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UPS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평가받는다.

5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UPS의 주가 하락 원인을 과거 몇 년의 시장 변동에서 탐구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UPS 주가는 150% 가까이 급등했으며,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가 주도한 것이다. 그러나 이 상승은 일시적 유행일 뿐, 팬데믹 종료와 함께 공급망과 인건비 등 여러 이슈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후 연합노조와의 협상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아마존(Amazon)에 대한 배송량 축소 계획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UPS의 주가는 다시 하락세를 맞았다. 특히, 아마존이 UPS 전체 매출의 11.8%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임을 고려할 때, 이즈음이 투자 기회인지 여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PS는 2025년 1분기 기준 연간 4.2%의 수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마존 관련 운송량 감축 및 네트워크 재구축으로 연간 35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가운데, 기업은 더 수익성 높은 시장, 예를 들어 의료, 국제, B2B(기업 간 거래), SMB(소규모·중소기업)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도, UPS의 장기적 경쟁력은 우수한 운송 네트워크와 풍부한 인프라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14.6배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이 다소 낮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당금도 6.58%의 전방배당수익률로 매력적이지만, 배당 유지 가능성은 수익성과 회사 전략에 따라 변동할 여지도 있다.

결론적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UPS를 당장 매수하기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 전문가들이 엄선한 ‘10대 추천 주식’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지금이 저평가된 좋은 투자 기회임은 분명하다. 과거 구글이나 엔비디아와 같이 우수 종목들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를 볼 때, UPS 역시 향후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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