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총 1.12조달러 회복…머스크, 주지사 농담에 ‘직격탄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7 [16:04]
테슬라(Tesla Inc.)의 주가 회복에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공개적으로 반격에 나서며, 정치권과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5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44.89% 상승하여 종가 349.98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1.12조달러에 달한다. 머스크는 이를 축하하며 X를 통해 “요, 팀이형, 오늘 어때?”라는 메시지와 함께 테슬라 차트 스크린샷을 게시하며, 미네소타 주지사인 팀 월츠(D-Minn.)를 조롱했다.
이 발언은 3월 18일 월츠가 위스콘신 행사에서 "아이폰의 주식 앱에 테슬라를 등록했는데, 오늘 225달러선이 떨어지고 있어"라고 농담한 것에 대한 맞불로 해석된다. 당시 관중들은 웃음을 터트렸으나, 머스크는 이에 대해 "월츠는 큰 멍청이이자 소시오패스"라고 비판하며, 투자자와 미국 기업을 조롱하는 그를 강하게 비난했다. 반면, 월츠는 "그냥 농담이었다"고 해명했고, 유머 감각이 없다는 지적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 사건은 정치권과 미디어의 관심을 끌었으며, 월츠는 2024년 대선 레이스에서 카말라 해리스와 함께 출마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주요 인물로 활약하며 연방 예산 삭감과 정리해고를 추진하며 공화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테슬라에 대한 반대 시위도 촉발시켰다.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도지코인(DOGE) 관련 활동을 축소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앞으로 일주일에 한두 번만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일부 보도에서는 테슬라 이사회가 머스크의 후임자를 찾기 위해 인재 모집업체에 연락했으나, 회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머스크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주가 흐름은 5월 마지막 거래일 기준으로 2.09% 상승하여 종가 349.98달러를 기록했으며,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2.81% 하락하여 340.15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12개월 간으로는 100.17% 상승했으며, 벤징가의 증권 분석 지수인 벤징가 엣지(Benzinga Edge)는 테슬라에 45.37%의 성장 점수를 부여하였다.
이와 관련, 테슬라의 주가와 전기차 시장 내 경쟁 위치에 대한 상세 분석 자료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앞으로의 주가 변동성과 시장 재편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관련 소식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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