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dingClub, 파산 스타트업 IP 인수…AI 기술로 성장 재도약 노린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8 [07:34]
최근 경기 침체와 금리 변동성 속에서도 기존의 강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LendingClub(주식코드: NYSE: LC)이 여러 신생 스타트업의 지적 재산권을 저렴하게 인수하면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 전략은 향후 수년간 유의미한 수익 창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이 필요하다. 5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LendingClub은 최근 두 개의 파산한 AI 스타트업인 Cushion과 Tally의 지적 재산권을 매입하였다. Tally의 기술은 고객이 모든 채무와 크레딧 카드 결제 정보를 한 인터페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하며, 이에 따른 이자율 및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여 고객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들이 최소 결제만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데 걸리는 기간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줘 금융 건전성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LendingClub은 Cushion의 AI 기반 거래 분석 기술도 적극 활용 중이다. Cushion은 고객의 은행 거래 내역과 결제 정보를 분석해 전반적인 지출 패턴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솔루션으로,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재무 상태를 전반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한다. Cushion 창립자인 Paul Kesserwani는 LendingClub의 디지털 참여 부문 글로벌 책임자로 선임되어 기업의 기술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 두 지적 재산권 확보는 LendingClub이 자체 투자와 병행하여, 차세대 부채 관리 플랫폼인 DebtIQ와 연계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CEO Scott Sanborn은 최근 콘퍼런스 콜에서 고객들이 LendingClub의 디지털 금융 도구를 활발히 이용할수록, 유입률과 대출 승인률이 각각 60%와 30% 이상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강조하였다. 이같이 고객 친화적인 도구 구축과 저비용 금융 생태계 확장은 LendingClub의 신규 수익원을 확대하는 핵심 동력임이 분명하다. 예컨대, 지난 분기에는 1억8000만 달러에서 1억9000만 달러 사이였던 대출 승인액이 실제로는 2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로 인한 매출 성장률이 20%에 육박했다. 다만, 고액 대출 보유와 일시적 리스크를 고려해 차감하는 CECL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은 일시적으로 하락하였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 전망은 밝다. 미국 내 가변 신용 시장이 1조32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가운데, LendingClub의 기술력과 저비용 운영 체계는 금융기관과 자산운용사가 적극적으로 차입 재융자를 고려하게 만든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94%에 불과한 점도 저평가 요소로 작용하며, 향후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뚜렷한 성장 동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투자 판단 시, 모틀리 풀의 애널리스트들이 추천하는 10대 주식 목록에 아직 포함되지 않은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과거 넷플릭스,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 추천 이후 수년 만에 수백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사례와 같이, LendingClub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연평균 수익률이 975%에 달하는 Stock Advisor 서비스의 최상위 추천 목록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LendingClub은 기술력과 고객 친화적 서비스 확장을 통해 금융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투자 전 현 시장 상황과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략적 결정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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