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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7.3%의 유혹…에너지 전달, 안정성과 복잡성 사이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8 [11:33]

배당수익률 7.3%의 유혹…에너지 전달, 안정성과 복잡성 사이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8 [11:33]

 

에너지 전달(Energy Transfer, NYSE: ET)은 배당수익률 7.3%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4년간 분기별 배당이 모두 상승했으며, 이는 유망한 배당 성장 기대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그 수익성의 뿌리와 운영 구조는 복잡하며, 이는 일부 투자자에게는 신뢰도를 다소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5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에너지 전달은 주로 파이프라인, 저장·운송 자산 등을 소유하는 MLP의 미드스트림 포트폴리오를 핵심 사업으로 한다. 이 사업모델은 경쟁사와 큰 차별점이 없으며, 인프라 사용료 수익을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달은 두 개의 공개상장 MLP인 Sunoco LP(NYSE: SUN)와 USA Compression Partners(NYSE: USAC)의 총괄 운영사로서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액화천연가스 사업도 운영하며, 태양과 미국압축파트너스는 각각 주유소용 휘발유 공급과 파이프라인 내 유체 흐름을 증대하는 압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러한 확장성 장점과 동시에, 이들 비즈니스의 복잡성 증가는 투자 추적을 어렵게 만든다. 비교적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하는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스 파트너스(Enterprise Products Partners, NYSE: EPD)는 6.7%의 배당수익률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갖춘 또 다른 선택지다.

가장 큰 문제점은, 2020년 코로나신드롬으로 인한 배당 삭감 사례에서 드러나듯, 에너지 전달의 배당 정책 신뢰도에 타격이 있다는 점이다. 당시 재무구조를 조정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배당을 삭감했고, 이는 시장 충격을 야기했다. 이후 2025년 1분기 배당 인상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배당 유지가 불확실했던 사실이 존재한다.

이처럼 과거 배당과 재무상황을 감안하면, 에너지 전달이 평생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수단이 될지 불확실성이 크다. 역사적으로 높은 배당 성장률을 기록한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스 파트너스와 비교할 때, 배당 정책에 대한 신뢰가 조금 더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당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후자가 더 적합할 수 있다.

투자 금액이 1천달러라면, 아직은 에너지 전달보다 더 강력한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5월 12일 기준, 더 모틀리 풀의 주식 전문가팀은 지금 바로 매수 추천하는 10개 종목을 선정했는데, 에너지 전달은 그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많은 사례가 보여주듯, 추천받은 종목들은 향후 수년간 큰 수익률을 기록하며 재무적 성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과거 사례로, 2004년 넷플릭스에 1천달러를 투자했다면 2025년 현재 642,582달러에 달하며, 2005년 엔비디아에 투자하면 829,879달러가 되는 엄청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주식 추천 서비스인 스톡 어드바이저의 평균 수익률은 약 975%로, S&P 500의 172%를 훌쩍 넘어서 시장을 압도하는 성과를 보여준다.

이 밖에, 투자자들은 에너지 전달보다는 폭넓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추천 종목 목록과 최신 투자 전략을 통해 더 큰 수익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투자 결정 전에 충분한 분석과 판단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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