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떠나도 AI는 질주…버크셔의 '숨은 AI 수혜주' 3선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8 [19:19]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이 2025년 말 CEO직에서 물러난다. 1965년부터 회사를 이끌며 뛰어난 주식 선정 능력으로 연평균 19.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안겨줬다. 예를 들어, 1965년 버크셔 주식을 1,000달러 투자했더라면 2024년 말 약 4천470만 달러의 가치로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342,906달러로 성장하는 데 그쳤다. 5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워런 버핏은 비록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직을 유지하며 전략적 영향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그의 장기 투자 방식은 안정적 성장과 신뢰할 수 있는 수익성을 갖춘 기업에 집중한다. 이와 같은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버핏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최신 트렌드에 과감히 뛰어들지 않는 투자 성향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현재 버크셔의 포트폴리오 32.9%를 차지하는 286억 달러 규모의 공개주식 가운데 세 기업이 AI를 활용하여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세 기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AI 혁신을 선도하며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번째는 버크셔 포트폴리오에서 0.7%를 차지하는 아마존(NASDAQ: AMZN)이다. 아마존은 추천 시스템과 가상비서인 루퍼스,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AWS는 자체 개발한 AI 칩과 노바(Nova)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로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AI 관련 수익이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로 급증하는 추세다. 두 번째는 버크셔의 10%를 차지하는 코카콜라(NYSE: KO)다. 코카콜라는 2023년부터 생성형 AI를 도입하여 마케팅 콘텐츠 제작과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1억 달러를 AI 접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버핏이 1988년부터 꾸준히 보유한 코카콜라 주식은 강력한 배당과 함께 장기 성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세 번째는 애플(NASDAQ: AAPL)이다. 버크셔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약 380억 달러를 투입하여 애플 주식을 확보했고, 현재는 17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애플은 자체 칩 설계와 AI 기반 기능을 강하게 도입하여 iOS와 맥 생태계에 AI를 통합,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의 AI 전략이 기업 성장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처럼 버크셔의 주요 투자기업들이 AI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금이 또 다른 수익 기회를 잡을 적기라고 말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미 AI를 선도한 기업들은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금도 후발주자에게 배울 점이 많다. 모든 투자 결정은 신중히 해야 하며,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되기를 권장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며,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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