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인티그레이티드 시핑 서비스,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도 주가 상승세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0 [06:04]
불확실한 해운 시장 속에서도 짐 인티그레이티드 시핑 서비스(ZIM, 이하 짐)는 강력한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 강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초에 주가는 13.5%까지 치솟았으며, 장중 7% 상승세를 유지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5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짐은 전년동기 대비 28% 성장한 20억 1천만 달러의 매출과 2.96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였다. 이는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수치이며, 주당순이익(EPS)은 2.45달러로, 예측치인 1.96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이와 함께 944,000개 컨테이너를 취급했으며, 이는 연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평균 화물 운임 역시 22% 오른 1,776달러로 반등하여, 수익성 향상을 뒷받침하였다. 짐은 전 세계 330개 이상의 항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서,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용량 조정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CEO 엘리 글리크만은 "우리는 수요와 관세 변동에 맞춰 용량 배치를 지속적으로 재평가하고 있으며, 시장에 대한 민첩한 대응 전략을 실행 중"이라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전략적 조정은 이익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3월 31일 종료된 분기 발표 후, 미국 ‘해방일’ 관세 정책 발표 이전에 실적이 확정된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짐은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간 EBITDA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신 선진 친환경 선단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무역 환경에 맞춰 선박 운용을 신속히 조정하는 능력도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는, 현재 시점에 짐 주식을 매수하는 것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모틀리 풀의 주식 전문가팀은 5월 19일 기준, 짐은 투자자가 지금 구매할 만한 ‘10대 최고 주식’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과거 추천 사례로는 넷플릭스와 엔비디아가 있으며, 각각 추천 시 투자하면 64만 2천 달러, 82만 9천 달러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모틀리 풀의 전체 주식 추천 평균 수익률은 975%로, S&P 500의 172%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준다. 이처럼 글로벌 해운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짐은 현대적이고 연료 효율적인 함대운용과 유연한 시장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어, 일정 수준의 위험 감수 가능성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종목으로 읽힌다. 그러나 경기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은 반드시 인지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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