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5년 최저치...주가 반토막 이유는?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0 [18:34]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은 미국 최대의 건강보험사이자, 두 번째로 큰 제약혜택관리사(PBM)인 Optum,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기술 및 서비스 부문을 운영하는 우량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최저치까지 하락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4년 말 최고가 대비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으며, 현재 여러 도전을 직면한 상황이다. 5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는 지난달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을 철회했고, 의료비와 메디컬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 회원 프로필 변경에 따른 비용 상승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6년에는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으며, 도이치증권(Department of Justice)의 메디케어 사기 혐의 조사도 진행 중이다. 기업은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 않았으며, 강경하게 조사에 대응하는 입장이다. 그 외에도 Optum Rx PBM 부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PBM 폐지 계획과 압박을 받고 있어, 향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1분기에는 13.9억 달러의 매출과 1.3억 달러의 세전이익을 기록했지만, 정부 정책의 변화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증권가(증권 분석가 27명 중 22명)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주식을 ‘매수’ 또는 ‘강력매수’로 평가하며, 평균 12개월 목표가는 약 47% 상승 여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가격 조정된 가격이 매수 기회라고 보고 있어, 다소 신중한 투자자는 현재 가격에서 유혹을 느낄 만하다. 그러나 PBM 관련 정책 변화와 DOJ 조사 가능성에는 유념해야 할 시기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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