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XRP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 퍼스트레저의 주장 근거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4 [01:00]

XRP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 퍼스트레저의 주장 근거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4 [01:00]
XRP

▲ XRP     ©

 

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가격이 2달러대 초반에서 장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XRP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퍼스트레저(First Ledger) 측은 “XRP는 표준(The Standard)”이라며 가격 하락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XRP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600% 급등해 3.4달러 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저항선에 막혀 하락 반전됐고 현재까지도 2달러 초반 구간에서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하며 전체 시장 반등을 주도하고 있지만, XRP는 여전히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퍼스트레저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XRP의 현재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에겐 XRP가 표준”이라는 메시지를 밝혔다. 이 발언은 지난해 8월에도 반복된 바 있으며, 당시 커뮤니티 인사인 버산 알자라(Versan Aljarrah)는 “가격은 진짜 가치를 가리는 ‘잡음’일 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같은 시각은 다른 자산에도 존재한다. 바이낸스 공동창업자 창펑 자오(CZ) 역시 2025년을 ‘폭등의 해’로 지목하면서도, 가격보다는 기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퍼스트레저는 이 흐름과 같은 연장선에서 XRP의 기술력과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 내 역할에 더 큰 가치를 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커뮤니티 내 주요 인사들도 XRP의 장기 가치를 낙관하고 있다. 암호화폐 작가 파노스 메크라스(Panos Mekras)는 XRP의 빠르고 저렴한 전송 능력이 국제 송금의 표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알자라는 “현재 XRP 가격은 오류이며, 진정한 가치는 훨씬 높다”고 주장했고, 일부 예측은 장기적으로 XRP가 100달러, 심지어 1,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현재 XRP 가격은 하락세에 있지만,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여전히 ‘XRP는 글로벌 통화 표준이 될 자산’이라는 서사가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가격보다 기술과 장기 비전을 중시하는 이러한 태도는 XRP의 펀더멘털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반영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