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차 기업 '포니AI', 미 증시서 급등세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1 [09:04]
중국의 자율주행차 개발사인 포니 AI(Pony AI)가 미국 증시에서 급등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사의 최근 분기 실적 발표 후 미국 ADR 가격이 6% 가까이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의 0.4% 하락과 대조적이다. 1분기 매출은 1,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조정 순손실은 3,400만 달러로 확대되었다. 다만, ADR 수가 늘어난 덕분에 1개 ADR당 손실은 0.10달러로 축소되었다. 5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포니 AI의 수익 증가는 거의 90%에 달하는 로보트럭 서비스와 라이선스 사업의 성장 덕분이다. 특히 1분기에는 저기반이었던 로보택시 서비스가 세 배 가까이 성장하여 17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회사의 기술적 진전과 대량 생산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그러나 비용도 증가해 생산 비용 부담이 컸다. 회사는 향후 발전 계획도 야심차다. 포니 AI CEO 제임스 펭(James Peng)은 70%의 자재비 절감이 가능하도록 7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개하며 올해 안에 차량 1,000대를 운영하는 목표를 밝혔다.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신기술 선두주자로서 이 목표 실현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이처럼 파격적 성장 전략이 지속될 경우, 포니 AI는 주목해야 할 투자처로 부상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즉시 1,000달러를 투자하는 것에 신중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한다. 더 모틀리 풀의 종목 추천에서는 포니 AI가 최상위 10개 주식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과거 사례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들도 장기 수익률이 높았음을 상기시킨다. 현재 시장에서는 신중히 검토 후 투자 결정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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