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투자사 볼래틸리티 셰어스(Volatility Shares)가 최초의 XRP 선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인 ‘XRPI’를 나스닥에 출시한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를 “첫 1배수 XRP 선물 ETF”라 명명하며 높은 시장 수요를 예고했다.
ETF 상품인 XRPI는 XRP 현물 대신 만기 시 현금으로 정산되는 선물계약에 투자하는 구조다. 펀드 자산의 최소 80%는 XRP 관련 자산, XRP 레퍼런스 스왑, 선물, 그리고 향후 승인될 XRP 현물 ETF에 투자된다. 발행사는 만기 도래 전 계약을 교체하는 롤오버 전략으로 지속적인 XRP 노출을 유지할 예정이다.
수수료 구조는 연 1.15%의 관리 수수료가 책정되어 있으며, 2026년 5월 22일까지는 0.21%의 수수료 면제가 적용되어 투자자 부담은 0.94%로 낮아진다. 이는 초기 투자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볼래틸리티 셰어스는 XRPI 외에도 2배수 XRP ETF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XRPI는 시장에서 첫 등장하는 1배수 XRP ETF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발추나스는 이와 관련해 최근 출시된 Teucrium의 2배수 ETF ‘XXRP’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XXRP는 지난 4월 9일 데뷔 당시 5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현재는 일 거래량이 3,5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운용 자산(AUM)도 1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XRP 파생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직 XRP 현물 ETF의 승인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현재 10건 이상의 XRP 현물 ETF 신청서가 검토 중이며, 이번 주 그레이스케일과 21셰어스의 ETF 승인 여부 결정이 연기된 바 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올해 중으로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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