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리플)가 전형적인 강세 지속 패턴인 ‘불 플래그(bull flag)’를 주봉 차트에서 형성하며 14달러를 목표로 한 대규모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동시에 XRP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하루 만에 25% 급증해 49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XRP는 비트코인이 111,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영향으로 5월 22일 하루 동안 5.5% 상승하며 2.45달러까지 급등했다. 이와 함께 XRP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는 트레이더 자금이 파생상품 시장에 본격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과거에도 XRP 가격 급등 전 유사한 패턴이 있었다.
펀딩 비율 또한 강세를 나타냈다. 8시간 기준 XRP 선물 펀딩 비율은 5월 21일 0.0033%에서 22일 0.0126%로 상승했으며, 이는 3주 전 -0.0005%였던 수치에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펀딩 비율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는 점은 매수 포지션이 우세함을 의미하며, 투자 심리가 강세로 전환됐음을 시사한다.
기술적으로 XRP는 2025년 11월 이후 주봉 차트에서 불 플래그 패턴을 그리고 있으며, 이 패턴의 상단인 2.48달러를 주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차트상 목표치는 약 14.50달러로 계산된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500% 상승 여력이다. 또한, 단기 지지선은 단순 이동평균선 기준 2.20~2.30달러 구간으로 형성돼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도 50을 상회하며 재정비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시장 분석가 Dom은 XRP가 월간 및 분기별 VWAP(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인 2.32달러와 2.27달러를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사상 최고치 VWAP인 2.47달러를 넘어서야 추가 상승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XRP가 중기 강세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돌파해야 할 핵심 저항선으로 꼽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XRP 가격이 대칭 삼각형 패턴과 피보나치 확장 수준을 기준으로 2025년 중 5.24달러에서 최대 1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존 예측을 재확인하며, 현재의 강세 흐름이 그 예고편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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