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유력 시장 분석가 "애플, 미중 관세 완화로 수혜 톡톡"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21:20]

유력 시장 분석가 "애플, 미중 관세 완화로 수혜 톡톡"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2 [21:20]

 

그동안 중국 제조업 의존도가 높았던 기술 기업들 가운데, 애플이 이번 미중 관세 협상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이로 인해 애플에 유리한 ‘꿈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5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완화와 일시 정지는 애플의 공급망 재편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큰 기회로 작용한다. 애플의 아이폰은 칼리포니아에서 설계되지만, 실제 제조는 대다수 중국에서 이루어진다. 실제로 10개 아이폰 제품 중 8~9개가 중국에서 생산되며, 이는 미국 기술 기업 전반에 해당하는 현상이다. 애플뿐 아니라 인텔(Intel)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도 중국 의존도가 크다.

애플은 2001년부터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여 저렴한 제조 비용의 유인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따라서 제조 관련 제재는 기업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할 수 있으며, 현재 애플은 전체 매출의 72%가 제품 판매에서 나오기 때문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아이브스는 현재의 무역 긴장 국면이 애플의 생산 전략을 재조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인도 등 대체 생산기지 활용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럼에도 최근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9% 이상 하락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드러내는 지표다. 아이브스는 애플이 이러한 하락세를 딛고 결국 주당 목표가 270달러까지 끌어올리며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품 제조 비용이 낮은 국가에서의 생산 확대와 함께 향후 2~3년 간 전체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최신 아이폰 모델을 구매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형성되어 수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시장은 이번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해 다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애플의 향후 성장 동력을 서비스 부문에서 찾으며, 특히 3월 29일 기준 해당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점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은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수익원을 개발하며, 제품 부문과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종합적으로, 댄 아이브스의 분석과 함께 애플은 앞으로도 ‘구매 추천’ 종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이와 관련, 지금이 애플 주식을 매수하기에 적기인지 여부를 고려할 때, 여전히 주목할 만한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 지난 5월 19일 기준 애플은 증권 분석팀이 선정한 최상위 10개 종목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과거 스톡 어드바이저 추천 종목으로 선정된 넷플릭스와 엔비디아는 현재 수십 배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의 평균 수익률은 975%에 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애플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함께 서비스 부문의 확대를 기대하며, 현 시점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활용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