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11,8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이는 5월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Pizza Day)를 기념한 낙관론과 함께 고래 거래량 급증, 거래량 델타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거래 활동이 주목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5월 13일 기준 비트코인 고래 거래량이 76억 달러를 넘어서며 불과 3일 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당 10만 달러 이상 규모의 거래만 집계한 것으로, BTC가 105,000달러를 돌파한 시점과 맞물려 고래 매집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음을 시사한다.
또한 시장 전반의 매수 강도 역시 뚜렷하다. 바이낸스 기준 2,770 BTC 순매수 거래가 발생한 것을 포함해 최근 6일 중 4일간 순수한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다. 이는 기관 매수뿐 아니라 개별 투자자들도 상승세에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BTC는 10일 만에 94,000달러에서 111,430달러까지 18.5% 상승했다.
기술적으로도 강세가 확연하다. 비트코인은 현재 볼린저 밴드 상단을 연속 돌파하고 있으며, 103,500달러 중단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됐다. 밴드 확장이 진행 중이고 종가가 대부분 상단 3분위에 위치해 있어 상승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분석가들은 다음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으로 120,000달러를 지목하고 있다.
다만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BTC가 108,000달러 이하로 밀릴 경우 103,000달러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조정 구간에서도 고래들이 지속적으로 매수에 나설 경우, 오히려 강한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111,557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24시간 기준 1.6%, 30일 기준 19.3%, 1년 기준 61.4% 상승해 모든 장기 차트에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피자데이의 상징성과 거시경제적 호재가 겹치며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가격 발견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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