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코인베이스 해커, 수백만 달러 세탁...비웃는 밈으로 블록체인 탐정 조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3 [11:35]

코인베이스 해커, 수백만 달러 세탁...비웃는 밈으로 블록체인 탐정 조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3 [11:35]

 

암호화폐 해킹 사건의 충격적 수법, 수십 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세탁하며 온라인 이미지 조롱까지

5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해커는 코인베이스(Coinbase) 데이터 유출 이후 수십 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세탁하는 한편, 블록체인 추적자들을 조롱하는 행동도 벌였다. 이들은 최근 8,697 ETH를 2200만 DAI, 또 다른 주소를 통해 9,081 ETH를 2300만 DAI로 변환하며 불법 자금의 안정적 자산 이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 거래들은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ld)의 분석으로 드러났으며, 자금 세탁 전략의 일환임이 드러난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해커가 이더리움(transaction 메시지 필드)을 통해 유명한 암호화폐 탐정 ZachXBT를 조롱하는 멘트 'L bozo'와 함께 NBA 전설 제임스 워디(James Worthy)의 동영상 클립을 첨부한 것이다. zachXBT는 텔레그램 채널에서 이 메시지의 발신자와 해킹 책임자가 동일한 세력임을 확인했으며, 이는 2024년 12월부터 시작된 데이터 유출 사건의 일환임이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고객 69,400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내부 지원직원과의 협조를 통해 사용자 이름, 연락처, 계좌 잔액, 거래 내역까지 노출된 심각한 보안 사고다. 코인베이스는 이와 관련해 2000만 달러의 몸값 요구를 거부하며, 이번 유출 사건은 1월 초부터 시작된 캠페인에서 기인함이 밝혀졌고,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일리노이 주민들은 신원확인 과정에서 얼굴 인식 등 생체 정보 수집이 무단이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 5,000달러 또는 1,000달러 배상 청구를 진행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