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과 이더리움(Ethereum)의 대규모 옵션 만기일이 다가오며 시장에 단기 변동성이 폭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만기 예정된 옵션의 명목 가치는 총 33억 8,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양대 자산의 가격 흐름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비트코인의 경우 약 25,000건의 옵션이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명목 가치는 약 28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옵션 시장의 풋/콜 비율은 1.22로 다소 약세 심리를 나타내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보는 ‘맥스 페인(max pain)’ 지점은 104,000달러로 설정돼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111,000달러 수준에 있는 만큼, 만기일을 앞두고 단기 하방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비트코인은 RSI(상대강도지수)가 과열권에 진입하고 있으며, 거래량이 점차 줄고 있어, 102,000~104,000달러 구간에서 단기 되돌림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가격대는 이전 강한 저항선이었던 만큼, 지지선 테스트의 성격을 가질 수 있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 현재 202,000건의 옵션 계약이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그 명목 가치는 약 5억 7,000만 달러다. 이더리움의 맥스 페인 지점은 2,450달러로, 현재 가격(2,680달러)과의 괴리가 상당한 상황이다. 풋/콜 비율 역시 1.26으로 약세적인 포지션이 다소 우세하다. 최근 상승세로 인해 RSI가 74 수준까지 과열된 점도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강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만기일을 전후로 매도세가 유입되거나 가격이 횡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맥스 페인 구간과 현물 가격 간 괴리가 클수록 옵션 트레이더들의 이익 실현 또는 시장 조정 유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요일(24일) 예정된 대규모 옵션 만기는 상승 흐름 속의 일시적 조정이나 저점 테스트 성격의 변동성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 중장기적으로는 강세장이 유효하지만, 단기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