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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 만든 스테이블코인? 테더·서클 위협 본격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5/23 [13:44]

월가가 만든 스테이블코인? 테더·서클 위협 본격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5/23 [13:44]
서클/출처: X

▲ 서클/출처: X     ©

 

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이 통과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대형 은행들이 공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베테랑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바이바이 서클(Circle). 잘 놀았다”며 USDC의 몰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현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웰스파고(Wells Fargo),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씨티그룹(Citigroup) 등 대형 은행들이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 직후 USDC는 달러 페깅이 잠시 흔들리며 0.9987달러까지 하락했다.

 

헤이즈는 대형 은행들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경우, 서클의 USDC와 테더(USDT) 같은 기존 선도주자들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서클이 현재 리플(Ripple)과 코인베이스(Coinbase) 등과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시점과 맞물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대형 은행들이 서클의 핵심 가치로 온체인 통합, 디파이 활용도, 풍부한 유동성 기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USDC의 진정한 가치는 이러한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 내에서의 활용성에 집중돼 있다.

 

GENIUS Act는 은행 및 비금융 기관 모두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제공하며, 특히 금융사가 아닌 공개기업의 참여는 제한하는 구조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은행들은 국경 간 결제의 효율성 개선과 수수료 절감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편,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은 이더리움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기반 결제 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전통 은행과 기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간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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