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플(Ripple)과 XRP 레저(XRPL)를 차세대 금융시장 토큰화의 선도 주자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리플이 실물자산, 특히 사모펀드(Private Equity, PE) 시장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WEF 보고서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의 아우럼에쿼티파트너스(Aurum Equity Partners)는 XRP 레저 위에 10억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및 채권 토큰화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최소 투자금이 기존 10만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낮아지며 유동성과 투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리플의 자회사 메타코(Metaco)는 기관 대상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메타코는 최근 블룸버그 보도를 통해 유럽 대형 은행들을 겨냥한 신규 거래소 룰매치(Rulematch)의 파트너로 합류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전 크레디스위스 임원이 이끌고 있다. 메타코는 이미 글로벌 은행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관 고객 대상 서비스 기반을 확장 중이다.
한편,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최근 리플과 SEC가 공동 제출한 잠정 합의에 대한 판단 요청을 기각했다. 해당 합의는 5,000만 달러 수준의 벌금 감면과 금지명령 해제를 포함하고 있었지만, 법원은 현재 단계에서 판단을 유보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EF는 전 세계 사모펀드 시장이 2030년까지 7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 중 최소 10%가 토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과 메타코가 주도하는 인프라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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