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를 주목하고 있다. 싱가포르 소재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 캐피털(QCP Capital)은 단기 변동성 상승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해당 행사와 관련된 뉴스 리스크를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QCP 캐피털은 “지난해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연설 직후 단기 변동성이 90을 넘었고,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이틀 만에 약 30% 급락한 바 있다”라며, 과거 사례와 유사한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만 이번에는 시장이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와 같은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차트 지표도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7로 과열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는 매도 신호를 발생시키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6,406달러 일일 지지선 아래로 마감할 경우, 다음 지지 구간인 10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장 내 단기 매도 압력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0일간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들의 수익은 이전 30일의 12억 달러 대비 10배 가까이 급증한 총 1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차익 실현은 향후 일정 기간 가격 조정을 동반한 통합 구간을 예고할 수 있다.
한편, 가상자산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현재 시장이 11만 1,980달러의 신고점을 돌파한 이후 조정 국면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라고 진단했다. 10만 9,000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보았다. 반대로 10만 9,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시장은 다시 10만 달러 수준을 시험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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