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가 2달러선마저 위협받으며 ‘떨어지는 칼날(falling knife)’로 전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XRP는 최근 7일 동안 7.3%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CME그룹이 XRP 선물 승인을 발표한 직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9일 지수이동평균선(EMA)과 21일 EMA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해 강력한 매도 신호가 포착됐다.
XRP는 지난 금요일 추세선 지지를 이탈하며 하락 구조 전환이 확정됐다. 이후 첫 하락 목표였던 2.07달러는 이미 도달했고, 현재는 1.93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해당 가격은 200일 EMA 하단이지만 올해 기록한 최저점인 1.60달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모멘텀 지표도 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50 이하로 떨어졌으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히스토그램은 8일 연속 음봉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매도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시간봉 차트에서는 XRP가 수직 낙하 형태의 급락 채널을 형성하며, 지난 이틀 동안 RSI가 과매도 구간을 두 차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반등 신호는 거의 없었고, 주말에는 분산 매도(distribution)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단기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리플은 월스트리트 황소상과 일본 마루노우치역을 담은 의문의 영상을 공유해 시장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나,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이는 뉴욕증권거래소나 도쿄거래소 관련 암호화폐 프로젝트 출시 가능성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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