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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깨질까...추가 상승 위한 숨 고르기 해석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2 [07:36]

비트코인, 10만 달러 깨질까...추가 상승 위한 숨 고르기 해석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2 [07:3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주요 주요 기술적 지지선인 10만 5,000달러 부근에서 주간 마감을 시도하며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5월 한 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 상승했으나 기술적 지표에서는 하락 조정 가능성과 상승 지속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간 차트에서는 상대강도지수(RSI)에서 하락 다이버전스가 형성되고 있다.

 

먼저 트레이더 매튜 하일랜드(Matthew Hyland)는 비트코인이 2024년 12월 17일 고점인 10만 4,450달러 근처에서 다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당 가격대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10만 4,450달러 근처 주간 마감 여부가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거래가는 상승했으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는 하락하고 있다며, 가격과 RSI 간 괴리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RSI 하락 다이버전스는 보통 매수세 약화를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아직 RSI 다이버전스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패턴이 주간 차트에서 형성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피보나치 되돌림 수치를 기반으로 산출한 공정 가치 격차(Fair Value Gap, FVG)를 근거로 9만 7,000달러와 9만 달러 부근을 단기 조정의 주요 가격대로 제시했다. 모두 과거 상승 과정에서 매도세와 매수세 간 균형이 무너졌던 지점이자 차익 실현 및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다.

 

또 다른 분석가 크립누에보(CrypNuevo)는 주문장 유동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10만 달러가 심리적·기술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누에보는 “10만 달러는 유동성이 밀집된 지점으로, 단기 하락이 오더라도 해당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며칠간 10만 달러 구간에서 횡보하거나 일시적으로 하회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장기 지지선으로는 8만 4,000달러를 제시하며, 해당 수준까지 가격이 하락해도 전체적인 상승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일리호들은 비트코인이 연말 16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의 전망을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약 9만 8,000달러까지 하락해 저점을 다진 뒤 새로운 상승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10만 달러 아래 조정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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