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가 2017년 대규모 상승장을 촉발했던 대칭 삼각형 패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6월 중 대규모 랠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패턴이 재현된다면 XRP는 최대 569% 상승하며 1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XRP는 2.1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말 간 비트코인 급락 여파로 시장 전체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XRP도 단기적으로 0.2% 하락했다. 거래량은 18억 7,000만 달러에 달하며, 오는 코인베이스의 XRP 선물 출시가 변동성을 더욱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에 따르면 XRP는 2024년 4분기에 370% 급등해 0.49달러에서 2.34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고점 3.40달러를 기록한 뒤 현재 대칭 삼각형 구간에서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7년 XRP가 0.03달러에서 0.39달러까지 상승한 뒤 6개월간 삼각 수렴을 거쳐 1,300% 급등한 흐름과 유사하다.
기술 지표도 같은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50선에서 지지를 재확인하며 상승 반전을 노리고 있으며, ADX(평균 방향성 지수)는 현재 정체 상태지만 향후 호재가 반영될 경우 급등 전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6월 중 열릴 XRP 라스베이거스 이벤트가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
관건은 2.33달러의 저항선 돌파 여부다. 이 가격은 매수·매도 거래량이 집중된 PoC(거래 밀집 지점)로, 이를 넘어서야 시장 구조가 강세로 전환된다. 이후 2.66달러를 넘기면 161.8% 피보나치 확장선인 3.30달러까지의 상승 여력도 확보된다. 반대로 1.86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1.61달러까지 후퇴할 위험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XRP가 2017년과 유사한 차트 패턴, 유사한 기술 지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강세장이 재현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최근 7일간 7% 가까이 하락한 만큼, 상·하단 모두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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