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시장 점유율은 5월에 65.3%까지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안전 자산으로 간주하면서 대체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제한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현재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6을 기록해, 광범위한 순환장세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노스(TrueNorth) 공동 창립자인 윌리 청(Willy Chuang)은 스마트 계약 취약성, 규제 불확실성, 구조적 리스크 등이 알트코인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밈코인의 단기 급등과 함께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매매 중심의 투자 성향이 확대되면서 자본 순환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카이론 랩스(Kairon Labs) 시니어 사업개발 담당인 구스타보 H.(Gustavo H.)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활성화가 시장 유동성을 비트코인에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사이클에서는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대체 수단이었지만, 지금은 ETF를 통해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리테일 투자자들이 2022~2023년의 대규모 디레버리징 이후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알트시즌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양적 긴축(QT)의 종료와 양적 완화(QE) 재개가 시점이 된다면, 시장의 리스크 선호도가 확대되며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특히 구스타보는 “ETF 수요가 안정되고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고위험 자산인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MEXC 최고운영책임자(COO) 트레이시 진(Tracy Jin)은 이더리움(Ethereum, ETH) ETF의 11일 연속 순유입과 비트코인 ETF의 3일 연속 순유출을 언급하며, 자본 순환의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진은 “이더리움이 이번 사이클에서 선두에 서 있으며, 모네로(Monero, XMR), 에테나(Ethena, ENA),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 에이브(Aave, AAVE), 아비트럼(Arbitrum, ARB) 등 다수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트코인이 100,000달러 이상에서 25일 연속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리스크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알트코인들이 점차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관 자금이 이번에는 함께 움직이고 있다. 지금의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몇 주 내에 강력한 알트시즌이 도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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