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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하락은 미끼?...고래들 110만 BTC 조용히 매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16:50]

비트코인, 단기 하락은 미끼?...고래들 110만 BTC 조용히 매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05 [16: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고점 대비 약 5.8% 하락한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의 매집이 급격히 증가하며 조용한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5,062달러에 거래 중이며, 하루 전보다 1.1%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이내 생성된 신규 고래 지갑 중 1,000 BTC 이상 보유한 지갑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3월 1일부터 6월 4일 사이 약 50만 BTC에서 110만 BTC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약 630억 달러에 해당하며, 전체 유통량 대비 점유율도 2.5%에서 5.6%로 확대됐다.

 

이러한 흐름은 장기 포지셔닝과 공급 흡수의 복합적 신호로 해석되며, 과거에도 유사한 상황 이후 급격한 가격 상승이 나타난 바 있다. 특히 이들 고래들이 단기 분배 없이 자산을 축적할 경우, 가격 압축 뒤 급등하는 형태의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강세 시그널이 포착됐다.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이 '우하향 확대형 쐐기 패턴' 상단을 돌파했다며, 현재 가격이 이 돌파 구간 위에 유지된다면 연내 13만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패턴은 통상 추세 전환 또는 지속의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신규 고래의 등장과 공급 타이트닝은 단순한 가격 조정 국면 이상의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시장 구조 자체가 고요한 가운데 서서히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향후 매크로 촉매(미국 고용지표, 금리 방향성 등)와 맞물려 시장 전환점을 촉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돌파와 온체인 매집이 동시에 발생하는 이번 상황이 단기적 조정 국면 이후 강한 반등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한 구조적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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