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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장 뒤에 숨은 매집 활동...고래들 79,000 BTC 쓸어 담았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17:20]

비트코인, 하락장 뒤에 숨은 매집 활동...고래들 79,000 BTC 쓸어 담았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05 [17:2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최근 고점 대비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이 조용히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 정황이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드러났다. 특히 1만 달러 이상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주소들이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판단하며 다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이 10~1만 BTC에 이르는 투자자들이 지난 한 주간 약 79,244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약 8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금액으로, 고래 및 중형 투자자들이 함께 포지션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투자자 그룹은 전통적으로 '상어(Shark)' 및 '고래(Whale)'로 분류되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집단이다. 이번 매수세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받는 시점에서 발생한 것이며, 해당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을 단기 조정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샌티멘트는 "해당 보유량 변화는 공급 분포(Supply Distribution) 지표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며, 대형 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유리한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수치는 오랜 기간 잠자고 있던 지갑을 제외한 '신규 유입 자금'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1,000~1만 BTC를 보유한 '고래' 집단이 최근 며칠 사이 약 3만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중형 보유자가 아닌 시장 주도 세력의 본격적인 재매수로, 단기 조정을 활용한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 반등보다는 구조적 매집 신호에 가깝다고 보며,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공급 압력이 감소하고 수요 대비 우위가 지속될 경우 큰 폭의 변동성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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