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해당 법안이 2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야기하고 미국 시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부채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 법안은 부채 노예화 법안”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미국을 파산시킬 수 없다"며 X(옛 트위터)를 통해 법안 폐기를 촉구했다.
이에 잭 도시는 머스크에게 “비트코인은 나의 세이프 워드(safe word)”라는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이번 기회에 비트코인을 지지할 것을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도시 역시 ‘스테이크 앤 셰이크’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경험을 공유하며, 결제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실용성을 강조해왔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 역시 이번 법안이 오히려 비트코인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국민이 의회를 제대로 견제하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기축통화로 부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도 암스트롱의 발언을 지지했다.
흥미롭게도 이번 논란은 머스크가 미국 정부 산하 '정부효율성부(DOGE)'에서 물러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그는 해당 부처에서 이룬 예산 절감 효과가 이번 법안으로 무산될 위기라고 지적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이 법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는 동시에,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제안한 ‘연방 부채 한도 폐지안’에도 동의한다고 밝혀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이 조치가 통과될 경우, 의회 승인 없이도 부채 한도를 상시 상향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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