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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미국 파산 경고...잭 도시 “비트코인이 해답"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17:50]

머스크, 미국 파산 경고...잭 도시 “비트코인이 해답"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05 [17:5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잭 도시(Jack Dorsey)가 다시 한 번 비트코인(Bitcoin, BTC) 지지를 표명하며 일론 머스크(Elon Musk)에게 2020년의 트윗을 상기시켰다. 이는 머스크가 최근 미국 의회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재정지출 법안인 '뷰티풀 법안(Beautiful Bill)'을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나온 대응이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머스크는 해당 법안이 2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야기하고 미국 시민들에게 감당할 수 없는 부채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 법안은 부채 노예화 법안”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미국을 파산시킬 수 없다"며 X(옛 트위터)를 통해 법안 폐기를 촉구했다.

 

이에 잭 도시는 머스크에게 “비트코인은 나의 세이프 워드(safe word)”라는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이번 기회에 비트코인을 지지할 것을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도시 역시 ‘스테이크 앤 셰이크’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경험을 공유하며, 결제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실용성을 강조해왔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 역시 이번 법안이 오히려 비트코인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국민이 의회를 제대로 견제하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기축통화로 부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스크도 암스트롱의 발언을 지지했다.

 

흥미롭게도 이번 논란은 머스크가 미국 정부 산하 '정부효율성부(DOGE)'에서 물러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그는 해당 부처에서 이룬 예산 절감 효과가 이번 법안으로 무산될 위기라고 지적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이 법안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는 동시에,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제안한 ‘연방 부채 한도 폐지안’에도 동의한다고 밝혀 정치권을 놀라게 했다. 이 조치가 통과될 경우, 의회 승인 없이도 부채 한도를 상시 상향할 수 있게 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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