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이 5일 하루 동안 약 14% 급락하며 0.17달러까지 후퇴했다. 같은 날 S&P 500 지수가 0.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암호화폐 시장의 투기성 자산이 훨씬 더 큰 타격을 받은 셈이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글로벌 교역 불안정성이다. 4월 기준 수입 통계에서 외국산 제품 수입이 전월 대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제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투자자들은 도지코인처럼 실질적 활용성이 부족한 자산보다 안정적인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 관심도 이동하고 있다. 이날 애리조나주 루벤 갈레고(Ruben Gallego) 상원의원이 자당(민주당)에서 최대 16명이 스테이블코인 법안 ‘GENIUS Act’에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고 밝히며,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 해당 법안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위한 포괄적 기준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지코인은 밈코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종목으로 여전히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 지표 측면에서는 변동성이 과도하다는 우려가 크다. 더모틀리풀의 칼럼니스트는 “짧은 반등 가능성은 있으나 무역전쟁이 지속되는 한,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실용 중심 자산에 머무를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현재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60억 달러이며, 최근 52주간 가격 변동 범위는 0.08달러에서 0.48달러에 이른다.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유동성은 높은 편이나, 향후 추세 반전 여부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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